[나이트포커스] 감사원 사무총장, 대통령실에 보낸 문자 포착 / YTN

2022-10-05 58

■ 진행 : 김정아 앵커
■ 출연 :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,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나이트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요즘에 문자가 자꾸 카메라에 포착돼서 논란입니다. 어제는 국감 중에 골프 약속을 의원이 잡는 이 문자가 카메라에 포착돼서 논란이었는데요. 오늘은 국무회의 전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내는 문자가 카메라에 잡혔어요.

[현근택]
이게 논란이 됐죠. 모 언론사에서 보도했지 않습니까? 중요한 감사에 대해서는 감사위원의 결의를 받아야 되는데 그걸 안 받았다. 그렇다고 하면 이게 직권남용도 될 수 있다. 그러다 보니까 해명을 하는 건데. 여기도 사실은 감사원에서는 해명할 수 있습니다.

해명은 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대통령실의 국정기획수석한테 이 얘기를 하느냐 하는 거죠. 왜 그러냐면 사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서면조사를 할 때도 그러면 보고를 했지 않았겠느냐고 충분히 예측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.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그랬습니다.

감사원이라는 데는 헌법기관이고 독립적으로 하기 때문에 내가 그거에 대해서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거든요.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과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면 그걸 믿는 사람이 있겠습니까? 결국은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지위를 받거나 아니면 서로 정보교환을 하면서 감사하는 게 아니냐고 충분히 추정할 수밖에 없는 문자였고.

제가 보기에는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감사를 지금은 감사원 독자적으로 했다는 건데. 보도자료 나가는 것도 이렇게 미리 얘기하는데 대통령에 대해서 서면조사하는 걸 보고 안 했겠습니까? 그러면 대통령이 어제 이야기했던 감사원의 독립성은 완전히 허물어지는 것이고. 지난번에 감사원장이 얘기한 게 있죠.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한다. 이렇게 얘기해버렸기 때문에 감사원의 감사 자체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봅니다.


안 그래도 민주당에서 정치 감사의 배후가 있느냐. 이런 의혹을 어제도 제기했었는데 이런 문자가 공개되니까 곤혹스러운 상황이 됐는데. 어쨌든 야당은 맹폭에 들어갔고요. 여당은 이게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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